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의 모습
서울--(뉴스와이어)--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4일(목) 포르투갈 MCA사와 13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422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2월까지 MCA에 태양광 모듈 20만여 장을 공급하고, MCA는 해당 제품을 약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Solar II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앙골라 지역 60개 마을 약 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앙골라 정부가 주도해 2025년 말 완공된다. 이번에 수주한 130MW 규모 태양광 모듈은 1단계 사업으로, 총 170MW 규모의 2, 3단계 사업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월에도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고효율 이종접합 기술(HJT)[1]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며 차세대 태양광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해 태양전지와 모듈을 만드는 전하선택형 태양전지(TOPCon)[2] 연구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 이종접합 기술(HJT, Hetero-junction Technology) : 실리콘 원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돼있는 단결정 실리콘에 비정질(非晶質) 실리콘을 코팅해 재결합한 방식. 단위면적당 발전량이 가장 많아 도심 고층 빌딩이나 전기차 등 태양광 면적이 한정된 경우에도 활용성이 높다.
[2]전하선택형 태양전지(TOPCon, 탑콘) : N타입 웨이퍼를 기반으로 생산한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 기존보다 발전 효율을 약 1%포인트 높인 제품. 태양전지는 크게 P타입과 N타입으로 구분되며, P타입은 생산원가가 저렴한 반면, N타입은 생산원가가 높지만 P타입 대비 효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