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캠퍼스 명소 청심대, 동문들 기부로 새 단장

2022-07-19 14:40 출처: 건국대학교

건국대 청심대가 동문들 기부로 새 단장됐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교내 호수인 일감호를 조망하는 캠퍼스의 명소 ‘청심대’가 82학번 동문들의 뜻깊은 기부로 새롭게 단장됐다.

건국대는 19일 일감호 청심대에 현대식 새 벤치 20여개를 설치하고, 노후됐던 바닥도 블랜딩 블록으로 새로 포장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단장에는 학교와 동기 사랑이 남달랐던 고 박태희 동문(무역학과 82학번)과 건국대 82학번 동문회의 각별한 뜻이 담겼다.

고 박 동문은 지난해 6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유족을 통해 건대 82학번 동기회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뜻을 전달받은 김자경 82학번 동기회장과 동기들은 의논 끝에 모교에 작은 기념사업을 하기로 했다. 동기들은 학교 대외협력처와 상의한 뒤 일감호 청심대의 낡은 의자를 교체하고 ‘82동기회(고 박태희)’ 명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벤치 교체와 함께 수령이 오래된 등나무를 정비하고, 조명도 새로 설치하면서 청심대는 더 넓고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됐다.

건국대 담당자는 “청심대는 건국대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거나 보내는 모든 이의 쉼터인데, 동문들의 좋은 뜻을 이어서 새로 단장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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