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멘트·콘크리트 업계,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넷제로’ 수준으로 감축하는 로드맵 발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분의 1로 감축하는 획기적 공약도 포함
전 세계 주요 생산업체(중국 이외 지역 전체 생산의 80% 차지)가 모여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화 하는 것)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50억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막겠다는 야심 찬 중간 목표에 동의
이번 발표는 시멘트·콘크리트 업계에서 제품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상당히 빨라지고 있음을 상징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공 자재 콘크리트의 탄소 발자국(CO2 footprint,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을 제거하는 주요 단계에 해당
시멘트·콘크리트 업계는 정책 입안자, 정부, 다자간 기구들이 공공 조달 개혁, 적절한 탄소 가격 책정 메커니즘,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지원하는 입법,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각각 제 역할을 다하도록 촉구

2021-10-14 15:30 출처: Global Cement and Concrete Association
런던--(뉴스와이어)--전 세계 유수 시멘트 및 콘크리트 생산업체 40곳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더 감축해, 2050년까지 ‘넷제로’ 콘크리트에 이르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약속하며 발 빠르게 친환경 콘크리트로 전환하기로 12일 힘을 모았다.

국제 시멘트·콘크리트 협회(GCCA, Global Cement and Concrete Association) 회원사들의 이번 조치는 미국, 아프리카, 인도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지금까지 업계에서 넷제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내놓은 가장 큰 세계적인 공약이다. 이는 뉴욕 기후 주간(New York Climate Week)에 GCCA가 유엔의 세계적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을 촉구하는 최초의 글로벌 ‘중공업’ 분야로 자리매김했다는 9월 발표에 이은 공약이다. GCCA 회원사들은 중국 이외의 전 세계 시멘트 산업 규모의 80%를 차지하며, 중국의 몇몇 대형 제조업체도 이에 포함 된다.

GCCA는 2050년까지 탄소의 완전 제거 즉, 지구 온난화를 1.5°C로 제한한 파리 협약(Paris Agreement)과 일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업계가 따라야 할 길을 제시한 세부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금부터 2030년까지의 로드맵 조치에 따르면, 대기에 유입되지 않는 탄소가 거의 50억톤[1]에 달하는데, 이는 평상시 경우와 비교하면 여객기 약 150만대가 파리에서 뉴욕을 오가며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2].

콘크리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 자재로써 매년 140억제곱미터[3]가 생산돼 도로, 다리, 터널, 주택, 수력 시설, 수방 시설에 이르는 모든 것에 사용된다. 콘크리트는 꼭 필요한 건축 자재이며 복원력, 강도, 광범위한 가용성이 우수한 소재로 꼽힌다. 콘크리트의 핵심 성분인 시멘트의 생산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GCCA가 새롭게 내놓은 2030 공약은 업계의 탈탄소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은 시멘트의 이산화탄소 집약 클링커(clinker) 양을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대폭 감축하며 제품의 혁신과 제조 과정의 효율성, 탄소 포집 등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속하는 야심 차고 달성 가능한 조치를 이행해야 하는 7개 조항의 계획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GCCA는 회원들에게 야심 찬 계획을 간략히 설명한 반면, 정부, 설계자, 계약 업체를 상대로는 시멘트·콘크리트 업계의 전 세계적 전환을 지원하도록 공공 정책과 투자를 올바르게 집중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요구한다. 이는 탄소 포집 및 저장 같은 핵심 기술의 개발 강화, 저탄소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공공 사업 조달 정책의 개혁 등을 포함한다. 공공 인프라가 전 세계 시멘트·콘크리트 총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므로 공공 정책을 개혁하고 저탄소 제품 사용을 장려하면 커다란 변화를 이끌 수 있다.

토마스 길롯(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는 “콘크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축 자재이며 재생 에너지 전환, 복원력을 갖춘 인프라 및 전 세계의 주택 신축을 위한 토대”라고 밝혔다.

길롯 최고경영자는 이어서 “기반 시설을 개발하고 주택을 짓는 국가들이 앞으로 몇십 년간 콘크리트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므로 탈탄소 콘크리트에 대한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2030년까지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업계의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하고자 오늘 우리 회원사들이 발표한 공약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넷제로 콘크리트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다.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지속 가능하고,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세계 경제의 초석이 친환경 콘크리트로 구축될 세상을 그려본다”고 덧붙였다.

길롯 최고경영자는 “이제 전 세계 정부들은 우리와 협력하고 그들의 거대한 조달 능력을 활용해 인프라 및 주택의 필요에 따라 저탄소 콘크리트를 할당해야 한다. 재활용 자재의 사용을 제한하고, 저탄소 및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방해하는 규제를 바꾸려면 그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CCA 회원사들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활동하며 연간 4400억달러[4] 규모의 전 세계 시멘트 및 콘크리트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 GDP[5]의 13%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협회는 CEMEX, CNBM, CRH, 하이델베르크시멘트(HeidelbergCement), 홀심(Holcim), 보토란팀(Votorantim) 등의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에 2050년까지 탈탄소화 완전 이행을 약속하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시멘트 회사가 이 중대한 노력에 참여해야 한다. 최초 참여 업체만 전환 비용을 부담해선 안 된다. 나는 모든 정부와 관련 분야가 민관 금융 및 조달 문제를 조정해 넷제로 협력 산업 생산을 위한 강력한 시장을 창출하고 넷제로 배출량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분야별 로드맵을 개발할 것을 촉구한다. 2050년에 있어야 할 기반 시설의 4분의 3이 아직도 구축되지 않았다. 지금 믿을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에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행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유엔은 여러분 산업이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카오 지앙린(Cao Jianglin) 중국 국립 건설자재 유한회사(China National Building Material Company Ltd, CNBM) CEO는 “이는 탈탄소화 목표에 있어 업계의 협력을 위한 획기적인 일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산업의 일부인 우리 분야 전반에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시멘트 및 콘크리트 생산 업체로서 업계의 탈탄소화 노력을 통해 우리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GCCA 회장(President) 겸 CRH plc의 그룹 최고경영자 앨버트 매니폴드(Albert Manifold)는 “이번 로드맵은 우리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이며, 우리는 이 로드맵을 통해 넷제로로 지속 가능하게 전환할 수 있는 동시에 사회가 성장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콘크리트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GCCA 글로벌 넷제로 로드맵은 여기(https://bit.ly/3iZnIvN)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로드맵의 글로벌 개시는 포트랜드 시멘트 협회(Portland Cement Association, PCA)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미국용 로드맵 발표와 동시에 이뤄진다[6].

[1] GCCA에서 내놓은 로드맵에 따르면, 지금부터 2030년까지 49억톤의 탄소를 감축할 것이다(GCCA 로드맵 산출).

[2] ICAO는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CDG)과 존 F. 케네디 공항(JFK)을 오가는 여객기 1대의 탄소 발자국을 333.6㎏으로 산출하는데[https://bit.ly/3BHyT3l], 이는 여객기 149억대가 배출하는 50억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것이다.

[3] 콘크리트 320억 톤에 해당

[4] 글로벌 시멘트 및 콘크리트 시장 규모는 4392억달러 규모[https://bwnews.pr/3BJtqJA]

[5] 매켄지 글로벌 연구소(McKinsey Global Institute), 리인벤팅 컨스트럭션(Reinventing Construction)[https://mck.co/3BEPjtu]

[6] GCCA는 세계 곳곳의 수많은 국가 및 지역 시멘트·콘크리트 협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영국, 유럽, 라틴 아메리카, 미국을 포함한 국가 기반 또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지역별 넷제로 로드맵을 이미 발표했거나 작업하고 있다.

GCCA의 넷제로 로드맵은 앞으로 10년간 탄소 배출량을 25% 추가 감축하기 위해 7개 항으로 이뤄진 계획을 제시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클링커 대체물의 증가: 업계는 포틀랜드 시멘트의 주요 성분인 클링커를 플라이애시(fly ash, 발전 부분의 부산물), 고로 슬래그(ground granulated blast-furnace slag, 철강 제조 과정의 부산물), 하소점토(calcined clays), 불소성 및 지표 석회암 또는 재생 콘크리트분 등의 보충재로 계속해서 대체할 예정이다. 이 자재 가운데 대다수는 오랫동안 업계에서 사용돼 왔고, 이미 시멘트 및 콘크리트, 두 자재의 탄소 발자국 감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 시장 내 클링커 대체물 비중은 26%에 달한다[https://bit.ly/3v80wQN]. 탈탄소화 로드맵은 클링크 대체물을 더욱 늘리겠다는 약속을 제시하고 있으며, GCCA는 클링크 대체물 사용을 가속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모범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 화석 연료 감축과 대체 연료 사용 증가: 업계는 1990년 이후 대체 연료 사용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기록을 토대로(GNR)(https://bit.ly/3oZGhne) 공급 및 생산 사슬의 모든 지점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회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연료로 용도 변경할 것이다. GCCA는 기존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 대체 연료가 2030년까지 글로벌 시멘트 가마 에너지 사용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3.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 GCCA는 협회의 대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인 이노반디(Innovandi)를 통해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며, 연구 주제로는 콘크리트의 화학 물질과 가마 기술 등이 있다. 이는 이노반디의 75개 파트너와 유망 기술의 활용을 가속하기 위해 GCCA 회원사와 신생 기업을 연결하는 세계 혁신 챌린지(global innovation challenge)를 포함한다.

4. 새로운 화학 물질(포틀랜드 시멘크 클링커 대체물)과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조 성분: 새로운 클링커 대체물과 새로운 유형의 클링커 및 새로운 콘크리트 혼합 설계를 포함한 혁신적인 시멘트는 연구 또는 개발 단계에 있는 전망이 밝은 수많은 접근 방식과 함께 이 로드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탄소 포집, 사용, 저장(Carbon Capture, Usage and Storage, CCUS)을 위한 기반 시설 개발: GCCA 회원사는 북미, 인도, 중국,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존 CCUS 예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삼을 것이다. 업계는 2030년까지 10개의 산업용 탄소 포집 공장을 약속했다.

6. 건축 시 콘크리트의 설계 및 사용의 효율성 향상: GCCA는 건설 업계, 설계 전문가, 정책 입안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원과 제품의 효율적인 사용, 재처리 및 재활용 자재의 사용, 여러 성분의 재사용을 촉진하고 모든 프로젝트의 수명을 연장하게 될 설계 및 조달 체계를 개발할 것이다.

7. 넷제로 콘크리트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체계 수립: 2050년까지 넷제로 콘크리트를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콘크리트·시멘트 업계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탄소 비용에 대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고, 탄소 누출을 방지하고, 넷제로 경제로 제대로 전환하기 위한 일관되고 적절한 글로벌 탄소 가격 책정 시스템을 구축

· 탄소 포집, 활용, 저장 등의 저탄소 생산 기술을 공공 금융 메커니즘에 통합하고 모든 탄소 포집 기술을 공정하게 인정해 저탄소 생산 기술을 지원

· 건설 규제 및 공공 조달에서 저탄소 제품의 시장 수요 창출

·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및 폐기물 지침의 개발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정책 개발

콘크리트 및 시멘트 관련 정보

· 콘크리트와 시멘트는 탄소 배출량을 보고한 최초의 산업 중 하나로 1990년 이후 이미 탄소 배출량을 5분의 1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차이: 콘크리트는 건물, 다리, 기반시설을 만드는 마감재다. 시멘트는 콘크리트에 골재를 붙이는 ‘접착제(glue)’ 역할을 한다.

· 인도, 터키와 미국의 일부 주가 콘크리트 사용을 ‘클링커(clinker)’ 대신 재활용 재료로 제한하고 있다.

GCCA 개요

2018년 1월에 설립된 국제 시멘트·콘크리트 협회(GCCA)는 이 분야가 지속 가능한 건설에 이바지할 만한 역할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일에 전념한다. GCCA는 건축가, 엔지니어, 혁신가뿐 아니라, 산업 협회들과 공동으로 건설 분야의 가치 사슬 전반에서 혁신을 촉진하고자 한다. 이런 방식으로 협회는 구체적인 솔루션이 어떻게 세계적인 건설 문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지 증명하며, 동시에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제조 및 사용 영역에서도 책임 있는 산업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GCCA는 영국, 런던에 본부가 있다. GCCA는 여러 협회,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수행한 작업을 보완하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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