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식 시인, 첫 시집 ‘왕방산 치과의사’ 펴내

2021-10-05 13:36 출처: 도서출판 문학공원

정춘식 시집 ‘왕방산 치과의사’ 표지, 136p, 정가 1만5000원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해 구리시에 거주하면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한 정춘식 시인이 첫 시집 ‘왕방산 치과의사’를 상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집은 크게 4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 감자의 진통’에서는 삶을 통해 느껴지는 생활 시를 주로 쓰고 있으며 ‘2부, 콩새네 오두막집’에서는 자랄 때 보고 느낀 것들을 재구성한 시들로 대부분 채워져 있다. ‘3부, 왕방산 치과의사’에서는 자연을 관찰하고 그 관찰을 통해 삶의 지혜를 엿듣는다. ‘4부 문정왕후가 되다’에서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 소망했던 꿈들을 시라는 형식을 통해 자유롭게 승화해내고 있다.

정춘식 시인은 자서를 통해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다. 가슴에 쌓인 모든 시간들의 감정을 이렇게 시인이 돼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문득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에서 느낀 이치와 사연이 가슴에 가득 채워진 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다니던 길 위에 뿌려진 수많은 사연들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투덜거리며 발자국처럼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평범했던 스토리가 새콤달콤해질 때까지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추억을 함께 공감하고, 가슴이 행복해지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첫 시집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한편 청춘식 시인의 시집 작품 해설을 맡은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정춘식 시인의 시를 두 가지로 말한다면, 하나는 잊혀져가는 추억을 재구성한 판타지고, 또 다른 하나는 자연 관찰에 따라 순종하는 삶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체험을 통한 다양한 해학 생산과 자연 관찰을 통한 자아발견’이라 할 수 있다. 정춘식 시인은 우선 시 농사를 짓기 위한 비옥한 토양의 추억 경작지를 수천 평 소유하고 있다. 그의 추억은 마르지 않는 화수분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추억을 잊지 않고 시로 승화할 수 있었는지 정말 부럽다”며 “두 번째로는 시를 쓰기 위한 좋은 연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정춘식 시인은 마음의 돋보기와 졸보기, 줄자와 망원경, 저울과 지렛대를 늘 가지고 다니면서 측량하고 혜량해서 시에 맞도록 재단하고 용도를 변경해 절창이라는 시를 생산한다. 보통 사람들은 연장만 좋고 일은 잘 못 하거나 연장을 쓸 줄 모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연장이 좋지 않아도 주어진 환경을 응용해서 그 일을 마쳐내는데, 정춘식의 시는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말하자면 시인에게 가장 필요한 연장은 스토리와 관찰력인데, 이제 시를 배운지 불과 3년 남짓 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예리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관찰을 해내는지 감탄스럽다”고 평했다.

정춘식 시인은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왕방산 치과의사’를 비롯해 동인지 ‘95cm X 65cm 스크린’, ‘물푸레나무 찻잔’, ‘연둣빛 이른 아침’, ‘바람의 자기소개서’, ‘시는 로또다’ 등이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136p, 양장본, 정가 1만5000원

도서출판 문학공원 개요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출판사로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 을 17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이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전하라 시인이 편집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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