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택 지음, 좋은땅출판사, 333쪽, 2만5000원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를 펴냈다.
명리학의 세계에서 ‘12운성(十二運星)’은 오랫동안 부차적이고 보조적인 개념으로 여겨져 왔다. 많은 강의와 저서에서 그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설명 단계에 들어가면 모호해지고, 단편적인 길흉 판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법성 정기택 저자는 30여 년의 명리학 연구와 실전 경험을 통해 12운성의 정확한 쓰임새를 발견했다. 그 결실이 바로 이번에 좋은땅출판사에서 출간된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이다.
저자는 기존의 12운성 해석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해와 오류를 지적하며, 이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했다. 양(養)에서 제왕(帝旺)까지는 육체적 성장의 여정으로, 쇠(衰)에서 태(胎)까지는 정신적 성숙의 여정으로 파악하는 저자의 관점은 단순히 ‘좋다·나쁘다’로 나누는 기존 해석을 넘어선다. 나아가 12운성을 통해 천간과 지지의 관계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주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십성까지 인종법(引從法)으로 끌어내어 ‘관계론적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사주 해석을 단편적 분석에서 통합적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2운성의 개념과 표, 각 단계의 특성과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는 기초편부터 시작한다. 이어 잘못 알려진 통설과 오해를 바로잡고, 삼합·생왕묘·록사양 등 심화 개념과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특히 5장에서는 십성과 12운성의 만남을 세밀하게 분석해, 일간이 비견·겁재·식신·상관·편재 등과 만날 때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6~7장에서는 사주 원국과 대운, 세운 분석에 12운성을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인물 30여 명의 사주를 관계론적으로 해석해 실전 감각을 높인다.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는 명리학 입문자에게는 12운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안내서가, 연구자에게는 기존 해석의 틀을 확장하는 새로운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듯, 사주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그 안에서 읽히는 삶의 이야기도 달라진다. 이제 12운성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갖게 된다면, 사주는 더 이상 복잡한 기호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생의 지도이자 인간 이해의 창이 될 것이다.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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