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광대들이 영도문화예술회관으로 찾아온다…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거지가 되어 돌아온 몽룡과 천방지추마골피의 유쾌한 판 깨기 유랑길

2025-08-21 11:57 출처: 영도문화예술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공연 포스터

부산--(뉴스와이어)--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형식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현대적 감각의 전통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6년 창단된 ‘The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창작 공연을 꾸준히 발표하며 전통예술 대중화에 힘써온 연희집단이다. 익살스럽지만 역동적이고, 풍자와 해학이 있지만 여백이 있는 광대들의 춤사위를 통해 앞으로의 연희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황석호 영도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딴소리 판’ 공연은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전통을 새롭게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도문화예술회관 소개

영도문화예술회관은 지역예술 거점 문화예술 공간으로,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음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개최할 수 있고, 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가 함께 있어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워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 확대와 수준 높은 예술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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